<질 의>

무기계약근로자 연장근로와 관련하여 질의함.

-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익적 목적을 가지고 통상적으로 수행해 온 업무를 무기계약 근로자들이 야간 및 주말, 공휴일 연장근로를 거부할 수 있는지

-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익적 목적을 가지고 통상적으로 수행해 온 교통지도 단속 업무를 업무상 부득이한 경우에도 무기계약 근로자들의 동의를 반드시 구해야 하는지

사실관계

- 우리 출장소에서는 교통질서 확립 차원에서 주·정차단속을 무기계약근로 7명이 매일 지역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업무 관련 순찰계도 및 지도 단속을 주·야간 병행 실시하여 시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있으나, 2015년부터는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연장 근로거부로 인하여 야간 지도 단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임.

 

<회 시>

❍ 「근로기준법50조에 따라 1주간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, 1일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을 초과할 수 없음. 또한, 같은 법 제53조는 당사자간 합의하면 1주간에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음.

- 이때, 당사자간 합의라 함은 원칙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와의 개별적 합의를 의미하고, 개별근로자의 연장근로에 관한 합의권을 박탈하거나 제한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는 단체협약에 의한 합의도 가능함(대법원 1993.12.21. 선고 935796 판결 참조).

귀 시와 전국자치단체노동조합간의 단체협약 제56조는 노동시간은 18시간, 5일 근무, 1주일 40시간을 기준으로 하고, 이를 초과하는 근무는 조합원과 사전 협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바, 동 규정은 연장근로시 노사협의 절차를 규정한 것으로서 연장근로에 대한 집단적 합의로 보기는 어려움.

- 또한, 무기계약근로자관리규정 제24조의 업무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근로자동의 없이 연장근로를 명할 수 있다는 내용과 관련하여 취업규칙은 근로기준법96조에 따라 법령이나 해당 사업()에 적용되는 단체협약에 어긋날 수 없으므로 강행법규인 근로기준법에 위반되는 취업규칙 부분은 무효가 되고 그 부분은 법령이 정한 기준에 따라야 할 것임.

- , 연장근로는 근로의 내용이 공익적 목적이 있는 경우라도 관련 규정에 따라 개별 근로자의 합의하에 실시되어야 하고 연장근로에 동의하지 않는 근로자에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고 할 것임.

 

근로기준정책과-1911, 2015.05.06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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